2005년 4월 12일 화요일

일본인 친구

어제는 전 사원 회의 가 있어서 오래간만에 일년전 프로젝트를
같이한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100명 가까운 사원에 외국인이 나뿐인 회사라..)

집에서 식사도 같이 할정도로 다들 좋은 친구들 이다.
그런데 대뜸 한놈이 독도를 돌려줄 생각은 없냐고,
니 생각은 어떠냐고 묻길래 한번 웃어줬다.
독도는 원래 한국 땅이 었고 지금도 한국 땅이니까 돌려 줘야 한다는 말 자체가 맏지 않다고 예기 해 줬다.
그 친구 말로는 자기들은 독도가 있는줄도 몰랐단다.학교에서 그런 내용은 배우지 못했다고.
CNN에 일본이 유엔 상임안보리 이사국 진출 찬반 조사하는 Pool에 나도 반대 한다는 입장에
투표를 했다고 예기 하니까 왜 반대를 하느냐고,진출해도 될만큼 사죄도 많이 하고 금전적으로
보상도 많이 하지 않았냐고..아직도 사죄가 부족하냐고..그렇게 묻는 친구말이 조금은 서글프게
들리는건 ...

점차 우익 성향화 되어 가고 있는 일본,,
전후 일본은 미국 군정하에서 억압을 받았었다.
전쟁에 패배 했다는 굴욕감과 폐배 의식이 전일본인에 팽배 해 있었다.
일본에서 어학연수시절 도서관에서 읽었던 세계2차 대전 당시 일본 내에서 유통되고 있던 서적들의
내용은 상당부분 검열당해 실질적 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내부국민들은 알수 없는 상황이 었다.
(근레에 걸프전이나 이라크 전에서도 전장에 정보는 상당부분 검열을 받고 있다.)

어제 질문 해왔던 친구들은 왜 자기 할아버지가 나쁜지 과연 무었을 반성해야 하는 지 전혀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알려고 하지 않는 그친구가 나쁜 것이 아니라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은 일본의 교육이 문제가 인것이다.
(아마 패전에 대한 기억은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 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과거에 대한 제한된 교육을 받은 대부분에 일본인들은 무엇이 나쁜 일이 었는지도 모르는체
가끔 언론에서 보여주는 관료들의 사과 발언과 보상금으로 얼마얼마를 지원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된다.
당연히 억울 하게 일본이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모르던 사람이 잘못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다른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하게 되는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하지만 그것을 묵인하고 용인해서는 절대 않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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