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30일 금요일

쉽게 떠나지 마세요.

어린시절 당신은 저에게 너무나 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당신에게 나는 아직 아무것도 드린것이 없습니다.

이국땅에서 당신이 몸쓸병에 걸린걸 동생에게 듣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드린것이 없는데.받기만 한 이 못난 자식이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길려고 하는데.
당신은 외 떠나려 하십니까?
당신을 만나러 가기전 일주일 ...잠들수가 없었습니다.
회의중에 빠저 나와 화장실에서 소리 없이 눈물 흘렸습니다.
당신을 만나고 8년만에 한국에서 명절을 보내며 차례를 지냈습니다.
손주를 보며 기뻐 하시던 그모습..더 많이 보고 싶습니다.

의사의 진단을 오진이라 하시며 괜찬다시는 모습..
전부를 말씀드릴수는 없었지만 저도 전부를 믿지 않습니다.
너무 짧기 때문에..믿을수가 없습니다.

아직 당신은 더 많이 누리셔야 합니다.
이제껏 힘들게 희생하신 것에 대한 보상을 받으셔야 합니다.
제발 ..제발 ... 너무 쉽게 떠나가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