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5일 금요일

대동맥 주변 림프에 전이 된 암의 수술

항암치료가 4차로 접어 들자 많이 힘들어 하신다.
일주일간의 입원후 퇴원하시자 마자 다시 학교에 가신다.
쉬시라고 누차 전화로 말씀드리지만 그 고집을 감당할수 없다.
항암치료로 위에 있던 원래 암 부분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문제는 림프절과 대동맥 근처에 전이 되어있는 암세포들이다.
계속되는 항암치료,처음에는 수술이 불가능 하다던 병원에서 관해 예기를 꺼내며 수술이 가능하게 진행될수도 있다는 예기가 나오고 있다.수술하면 괜찬아 진다는 말을 믿고 계시는듯 하다.

결정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수술이 가능하다는 예기에 한편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 겁이 나기도 한다.

http://stomachca.tistory.com/

비록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위암은 전 세계 암 사망 원인의 2위이며, 60%가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절제 가능한 위암 수술은 위 절제술 뿐만 아니라 림프절 절제술까지 시행하고 있는데, 2006년 대만에서 시행된 무작위 연구에서 국소 림프절(D0, D1)만 절제하는 것에 비해 D2 림프절까지 절제하는 것이 전체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수술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Lancet Oncol 2006;7:309)하는 등 D2 림프절 절제술까지 시행하는 것이 표준 치료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대동맥곁 림프절 절제술(PAND, para-aortic nodal dissection)은 어떨까?
대동맥곁 림프절 전이 시 5년 생존율은 10~20%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부 센터는 T2b 이상의 위암 수술 시 보다 광범위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효과는 불분명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수행된 무작위 연구 결과가 NEJM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Mitsuru Sasako 박사 등 연구진은 1995년부터 2001년까지 523명의 절제 가능한 T2b, T3, T4 위암 환자들을 무작위로 배정하여 D2 림프절 절제술까지만 시행하거나(대조군) D2 림프절 절제술에 더해 PAND를 시행할 경우(PAND 군), 치료 성적을 비교했다. 단, Primary endpoint는 전체 생존율로 정의했다.
연구결과, PAND 군은 대조군에 비해 5년 생존율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HR, 1.03; 95% CI, 0.77-1.37) 재발없는 생존율 역시 두 군은 차이가 없었다. (HR, 1.08; 95% CI, 0.83-1.42)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은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PAND 군이 더 많았다. (28.1% vs 20.9%; p=0.07) 해부학적 유출(anatomic leakage), 췌장루(pancreatic fistula), 복부 농양, 폐렴, 30일 내 사망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수술 시간은 PAND 군이 63분 더 길었고 출혈량도 230mL 더 많았다.
연구진은 절제 가능한 위암 수술 시, D2 림프절 절제술에 더해 PAND를 시행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정리하고 있다.
감수 : 이창훈(내과 전문의) 엮음 : 최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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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eportnet.co.kr/detail/1323/13227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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